제주해녀 잘 아시죠?
제주 해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들어본 이야기와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도 있을 겁니다.
제주 해녀 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고 제주를 만나시면 곳곳에 보이는 바다풍경이 사뭇 다르게 느껴지실 수 도 있고, 바다에서 물질 하시는 제주해녀 분들의 모습이 마음으로 담아질것입니다.
1.제주 해녀 이야기
- 역사: 제주해녀의 역사는 수세기에 걸쳐 이어져온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해양 자원 활용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주로 조개나 해조류를 채취하고 해산물을 잡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들은 어부인과 함께 바다로 나가 일하며 제주 사회와 경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생활 방식: 제주해녀는 특유의 작업 방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 다이빙: 제주해녀는 다이빙(수중 호흡) 기술을 사용하여 바다 밑으로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합니다.
- 갯벌 노동: 조위 변동에 따라 갯벌에서 조개나 해조류를 따거나 모으는 작업도 합니다.
- 지형 탐색: 그들은 바다와 암초, 갯벌 등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익히고 숙련된 지식으로 작업합니다.
- 문화적 가치: 제주해녀 문화는 제주 사회와 문화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 여성 직업 창출: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어업 분야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것은 성별 평등과 여성 경제 참여의 좋은 예시입니다.
-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국내외에서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받았습니다.
2.제주 해녀 순이삼춘의 이야기
제주해녀 순이삼춘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어려서 할머니로부터억지로 해녀 수업을 받았어요. 할머니는 네가 아무리 학교 가서 공부하더라도 살다보면 어떤 험한 세상을 만날지 모른다, 배운 것도 통하지 않고 돈도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도 바다가 있는 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물질을 가르쳐주셨어요. 그게 자연계의 한 동물인 인간의 원초적 생존교육이라는 것이겠죠. 1950년대 초반에는 해녀 수가 3만여 명이었고, 70년대엔 1만5천명, 1980년대에는 1만여 명, 2011년말엔 4,800명 이라는 통계가 나왔어요. 해녀들은 보통 수심 5미터에서 30초쯤 작업 하다가 물 위로 솟을 때마다 ‘호오이’하면서 한꺼번에 막혔던 숨을 몰아쉽니다. 그 소리를’숨비소리’라고 하죠. 숨비소리는 음정이 날카로우면서도 짙은 애상을 간직한 정 깊은 생명의 소리 입니다.
3.세화리 갯것할망당
갯것할망당은 갯가의 신당이라는 제주어 입니다. 세화리 갯것할망당은 원래는 평대리 갯마리와 세화리 통항동 어부들이 공동으로 위하던 당이었는데 푸구를 넓히는 바람에 자리를 옮기게 되자 무당의 조언에 따라 이곳 세화리 지경의 정순이빌레로 옮겨지게 된 것이라 합니다. 만선을 기원하는 어부들과 해녀들이 음력 정월이면 용왕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용왕맞이를 하면서 물질 잘되게 해달라고 빕니다.
4.종달리 돈지할망당
종달리 돈지할망당은 구좌읍 종달리 포구 서쪽 20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종달리 돈지할망당은 어부와 해녀들의 당으로, 풍어와 해상안전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돈지할망당이야말로 가장 제주의 해신당다운 곳 이며, 신령스럽게 생긴 바위와 작은 굴, 그리고 모진 바람에 가지가 굽고 굽으면서도 윤기나는 푸름 잎을 잃지 않은 생게남을 영험하게 생각하여 여기를 신당으로 산은 것이라 합니다. 신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제주 신앙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누가 이를 미신이라고 하고 추하다고 할 것이며 가난하다고 비웃겠습니까.